GINA 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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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oo SON
crowd f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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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Hyunjoo SON, 1965), Artist, 현재 파리거주


 


S T O R Y

성장

손현주작가는 한국의 섬 « 안면도 »에서 태어났습니다. 작가는 한학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섬과 우주의 이치, 꿈, 시대적 성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섬의 고독한 지성’으로 기억합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 전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죠. 땅거미가 질 때까지 교실에 남아 상상화를 그리던 유일한 아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생활기록부의 꿈은 화가였어요. 다만 중학교 졸업식 날 국어선생님이 교문 밖을 나서는 제 손을 꼭 잡고 « 넌 멋진 시인이 될거야 »라고 말해 난 화가가 아니라 시인이 되어야 하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책을 많이 읽었고, 글을 잘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때 교내백일장에서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금상을 몇차례 받았고요, 하지만 섬에서 미술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서울의 미술대학을 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어떤 모멘텀이 없었고, 치열하게 공부를 한 것 같지는 않다고 고백합니다.

편집기자 20년 그리고 다시 작가로

운명처럼, 작가는 우회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서울에서 일간지 편집기자로 활동합니다. 2010년, 손현주는 결단을 내리죠. 그는 말합니다. ‌« 어느 날 출근을 했는데 당최 무기력 한 거에요.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았죠. 한 번 스쳐가는 인생인데, 가장 빛날 때 내려놓고, 바로 지금이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나이가 들 수록 세상사는 것에 자신감이 붙었어요. 기자생활 딱 20년 되던 해였습니다‌» 잘 나가던 부장시절,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다시 섬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 해 가을, 카메라 한 대를 메고 섬을 걷기 시작합니다. 물이 들어오면 물러서고, 나가면 내려가고 꼬박 15일이 걸렸습니다. 이 때 작가는 스스로 놀라게 됩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카메라속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섬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고, 사진작가로 세상에 나옵니다. 이 때 작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합니다. ‘대체 이 섬이 내게 뭘 이야기하려는 것이지 ?’
작가는 섬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섬 쓰레기 사진을 매개로 런던, 서울, 독일 등에서 8번의 개인전을 이어갑니다. 그 중 2번의 개인전은 미술관 초대전이었고, 예술의 전당 천안에서는 전관을 사용하는 약 990㎡규모의 큰 전시였습니다. 두산갤러리 전시에서는 손현주의 작업에 관한 류병학미술평론가의 글과 인터뷰가 실린 책 «Odyssey in Anmyeondo»가 한영 번역되어 발간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권의 책을 썼습니다.

파리로 유학 

 2017년 가을, 손현주는 파리로 1년 유학을 결정 합니다. 그간 손현주의 작업을 관심있게 바라보던 기업가의 후원이 있었습니다. 6개월 어학 후, 그는 현대미술을 깊게 경험하기 위해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 de Versailles)에 입학을 합니다. 그간의 작업을 인정받아 2학년으로 편입이 결정되었습니다. 올 봄에는 독일 현대미술선구자 요셉보이스의 마을 악톨(ArToll) 레지던트에 뽑혀 작업과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이례적으로 5개의 전시장을 제공 받으며 현지신문에 나오는 등 주목을 받았습니다.

작업과 영감

손현주는 8년간 섬에 정체성을 두고 섬과 바다의 경계로 밀려들어온 쓰레기를 사진 찍고, 설치와 드로잉을 하며 세상과 소통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파리 이주 이후 작업은 확장 됐습니다. 동양과 서양 철학이 어우러진 현대작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손현주는 동양의 근원을 표현하는 3가지 색의 막대기 오브제를 통해 영감을 얻었습니다. 동양에서 빨강은 하늘, 파랑은 땅, 노랑은 사람(자기자신)을 뜻합니다. 세가지 막대가 합해진 삼각형은 동양철학에서 “인간”을 나타내지요. 손현주는 이 막대기를 서양의 기하학과 연결하여 변화와 균형, 순환, 관계를 탐색해 왔습니다. 작업들은 설치, 드로잉, 사진, 비디오, 판화, 페인팅를 통해 현대사회의 보편성에 질문을 하며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손현주에게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추상공간은 반복이고 절제이며 수행입니다. 작업은 ‘탈회화적추상’ Post-Painterly Abstraction(abstraction post-picturale)에 바탕을 두고 접근합니다. 돌, 나무 등 자연적(기운) 요소와, 대량생산되는 인간의 도구들, 그 둘을 묶는 “관계의 변화”를 응시합니다. 그것은 인간과 우주, 순환, 삶에 대한 근원적 고민이기도 합니다. 가령 이런 질문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 우리는 무엇인가 ?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
그녀는 요즘 바쁩니다. 파리 초대개인전이 2019년 9월 12일-30일, 파리 15구 L’ime art gallery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De quelqu’un (누군가로부터)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손현주는 작업의 근거로 자연을 사진 찍기도 하지만 예술적 범주에서는 자연과 구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형태의 단순함과 기하학이 그려내는 추상적 기호가 그녀를 강력하게 합니다. 표현하는 그림 기법 속에는 그녀가 탐색 해왔던 ‘뉴스로서 세상의 삼라만상’이 기호와 스토리, 파장, 노이즈, 색, 기하학, 리듬과 얼룩, 가상세계로 무한대 삽입됩니다.  
또한 오브제를 통한 설치작업 변형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상의 자유를 제시합니다. 예술제작을 위한 알고리즘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대량생산 오브제에서 미적 타당성을 찾습니다. 물질문명이 개입된 설치 오브제를 통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데, 그 생동감은 문명에 대한 비판과 유머, 관통하는 철학적 사고가 숨어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 나는 세상의 뉴스가 포화처럼 터지는 신문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것은 날마다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대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난 날마다 세상에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인간의 본성일 것입니다. 유년시절 바닷가에 있었던 내 은신처 동굴로 숨어들고 싶었습니다. 내 그림 속에는 세상의 모든 파장과 얼룩이 추상적 기호로 들어 있지만 숨통처럼 드로잉을 따라가다 보면 도피처가 숨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은 좀 더 단순해질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미니멀하게 진행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이는 그림들은 탈회화 전단계에서 엉킨 내 과거를 추적하고 미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난 생성과 소멸로 이어지는 지상에서의 아름다운 상상들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

현재 그리고 이후

손현주는 고민을 합니다. 당초 계획은 1년정도 파리에서 어학을 하며 현대미술의 중심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자르에 입학하여 이론을 보충하고 작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귀국하기에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물론 그간의 후원도 1년 더 연장하여 2년 장학금을 받았던터라 더이상은 어려워졌습니다. 2020년 6월까지 1년 더 파리에 머물며 보자르를 졸업하고, 더 익어서, 더 단단하게 현대미술 중심으로 진입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지요. 물론 보자르는 학생수업이기에 이미 기성작가로 활동중이던 작가에겐 부담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교수들과의 대화, 이론적 배경, 갤러리를 탐방하며 작가들과 교감하는 에너지, 파리가 주는 정신성은 충분히 1년 더 소비해도 좋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당장 8월부터 작가는 경제적으로 원점상태가 됩니다. 서울 잡지나 신문에 글을 기고할 부분은 없는지, 그 어떤 아르바이트라도 할 일이 없는지 애쓰는 모습입니다. 1년을 더 버티려면 경제적인 자립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0대 중반의 생물학적인 나이로 보아 우리는 그 시간에 작업 하나 더 끌어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그간 행보를 지켜보던 지인들의 응원, 격려가 지금에 다다랐습니다.

그녀의 꿈, 모두의 꿈 

 우리는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 나도 작가이고 싶었고, 여행가이고 싶었고, 파리의 여대생이고 싶었고, 음악가이고 싶었고, 사진가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머뭇거리게 했습니다. 늘 꿈은 멀기만 했어요. 그러나 그는 행동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슴 뛰는 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오른발을 떼야 왼발이 따라간다’고 여기며 행동하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는 덩달아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고 내 일처럼 응원했어요. 춥고 고독한 파리의 방구석에서 외롭고 서러워 죽겠다고 외칠 때 우리는 그녀를 방 밖으로 끌어내 햇볕을 쬐라고 외쳤고, 감기에 걸려 혹은 잇몸이 부어 앓아 누울 때 약봉지를 보냈습니다. 파리에 여행가면 그녀에게 밥 한끼 사려고 애썼습니다. 그녀는 고단한 이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의 꿈을 대신 이루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작업을 좋아하고 팬덤을 자처하는 우리는 그녀를 돕기로 결정 내립니다. 아마 몇 분은 작가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의사를 보내온 것으로 압니다. 영국속담에 100명의 후원자가 있으면 예술가는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미술 열정에 십시일반 투자하고, 그녀로부터 파리의 에너지를 얻고자 합니다. 이후, 전시를 하거나 활동을 이어갈 때 지속적으로 박수를 보내려고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응원하고 후원하고
지켜보며 일상의 힘을 얻는 것은
어쩌면 경제적 가치로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때론 낭만쟁이로 때론 응석쟁이로,

때론 고독한 아티스트로
파리의 에너지를 건네주는 그녀를 우리는 사랑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펀딩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O B J E C T I V E

  • Crowd funding에 참여하여 파리에서 유학중인 손현주 작가의 창작활동을 후원하고 예술가의 Paris Life를 SNS를 통해서 함께하여 우리들의 일상에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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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participate

1. 후원금액을 구좌단위로 신청한다 - 하단참여하기 작성
 ( 1구좌금액 : 20만원)

2. 약정금액을 지정 스케쥴에 맞게 입금한다
 
- 일시 펀딩
 - 분할 펀딩 참여( 3번까지 down payment 가능)


3. 입금시 메일로 Crowd Funding 확인서가 발송됨

Funding & Reward 

■ 펀딩기간 : 2019년 8월 15일 ~ 9월 30일

1. 손현주 작가의 사진소품 선물(후원자 전원)

2. 작가소장 작품 구매시 후원금액으로 결제가능

3. 귀국전시회 및 오프닝파티 초대

펀딩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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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 SC제일은행  279-20-191182 (예금주: 손현주)